미대(서양화과) 4년 다니고 느낀 현실|등록금보다 중요한 것

저는 서양화과를 졸업했습니다. 중학교 때 처음 연필을 잡았고, 남들 다 하는 입시미술의 치열한 터널을 지나 대학에 입학했죠. 미술을 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길은 시작부터 끝까지 ‘돈’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구조입니다. 사교육비는 기본이고, 재료비에 전시비까지… 부모님의 등골이 휘는 소리가 실시간으로 들리는 학과 중 하나죠. 하지만 진짜 충격은 입학 후에 찾아왔습니다. 20년 전, 대학교 1학년 1학기 … 더 읽기

그림 그만둘 뻔했던 순간과 다시 시작한 이유|재능 없는 디자이너의 현실 이야기

지금은 ‘디자이너’라는 타이틀로 밥을 벌어먹고 살고 있지만, 사실 제 인생에는 그림을 완전히 놓아버릴 뻔했던 결정적인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단순히 “요즘 그림 좀 안 그려지네?” 수준의 슬럼프가 아니었습니다. 진지하게 토익 책을 사고 공무원 시험이나 일반 사무직 취업을 준비하며, 제 인생에서 ‘그림’이라는 단어를 통째로 삭제하려고 했던 시기였죠. 혹시 지금 그림이 재미없어졌거나, **‘그림 포기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고 있다면 아마 … 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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