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크리에이트 블렌딩 모드 사용법|레이어 효과 완벽 가이드

손그림만 오래 그렸던 저는 처음 디지털 드로잉을 시작했을때, 그림을 그리는것보다 어려웠던게 각종 ‘기능’을 익히는 것이었습니다.
어느정도는 숙제처럼 느껴지기도 했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그런 기능 쓰지 않아도 내가 그리고 싶은거 충분히 다 표현할 수 있는데 왜?’ 라는 생각도 갖고 있기도 했던 것 같아요.

네. 잘 못쓰고, 잘 못하니까 합리화하는 생각이었죠. 블렌딩 모드도 표현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인데말이죠. 이제는 너무 자연스럽게 써버리는 기능이 되었습니다.


1. 블렌딩 모드, 왜 꼭 써야 할까요?

초보 시절의 저는 그림자를 넣을 때 일일이 더 어두운색을 팔레트에서 골라 칠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그림이 전체적으로 탁해지기 일쑤였죠.

블렌딩 모드(특히 Multiply)를 사용하면 하단 레이어의 색상값을 계산해서 투명하고 맑은 그림자를 만들어줍니다. 즉, 색 고민 시간을 절반으로 줄여주면서 결과물은 훨씬 프로페셔널하게 만들어주는 **’치트키’**인 셈입니다.


2. 블렌딩 모드 적용하는 방법 (기초)

프로크리에이트의 인터페이스는 아주 직관적입니다.

프로크리에이트 레이어 창.
프로크리에이트의 레이어 창의 체크박스 옆을 보시면 현재 적용된 블랜딩 모드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N / A / Cd 해당 버튼을 누르면 모드설정창이 나옵니다.
  1. 레이어 패널 열기: 우측 상단의 레이어 아이콘(두 개의 사각형)을 누릅니다.
  2. ‘N’ 아이콘 찾기: 레이어 이름 오른쪽에 작게 써진 알파벳 **’N’**을 클릭하세요. (Normal 모드의 약자입니다.)
  3. 모드 선택: 리스트를 스크롤하며 원하는 효과를 선택합니다. 선택하는 즉시 화면에 반영되니 변화를 확인하며 고르시면 됩니다.

3. 11년 차가 보증하는 ‘실무 핵심 모드 6가지’

수십 개의 모드가 있지만, 사실 우리가 쓰는 건 정해져 있습니다. 이 6가지만 기억해도 충분합니다.

모드 이름주요 효과활용 예시
Multiply (곱하기)아래 레이어와 색을 곱해 어둡게 만듦그림자, 옷 주름, 배경의 깊이감
Add / Screen색을 더해 밝게 발광시킴하이라이트, 눈동자 광택, 마법 효과
Overlay (오버레이)대비를 강화해 색감을 쨍하게 만듦전체적인 분위기 보정, 컬러 강조
Soft Light오버레이보다 훨씬 부드럽게 대비를 줌마지막 단계에서 자연스러운 톤 조절
Color (색상)명암은 유지하고 ‘색’만 덮어씌움캐릭터 머리카락이나 옷 색상 수정
Linear BurnMultiply보다 더 강하고 진한 어둠깊은 동굴, 밤거리의 짙은 그림자

4. 입문자를 위한 ‘블렌딩 모드 트러블슈팅’

작업하다 보면 분명 모드를 바꿨는데 이상하게 나올 때가 있죠? 가장 흔한 고민 3가지를 모았습니다.

  • Q. Multiply 모드인데 왜 색이 안 변하고 하얗게 나오나요?
    • A. 선택한 색상이 **’흰색’**인지 확인해 보세요. Multiply는 흰색을 투명하게 처리합니다. 그림자를 넣을 땐 연한 보라색이나 푸른색 계열을 선택해 보세요.
  • Q. Add 모드를 썼더니 화면이 너무 하얗게 타버려요!
    • A. 레이어의 **불투명도(Opacity)**를 30~50% 정도로 낮춰보세요. 블렌딩 모드는 불투명도 조절과 함께 쓸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 Q. 레이어가 너무 많아져서 헷갈려요.
    • A. 효과 레이어에는 이름을 붙여주세요. (예: ‘얼굴 그림자_Mul’, ‘눈광_Add’) 이렇게 구분하면 나중에 수정하기 훨씬 편합니다.

5. 초보자가 자주 하는 실수: ‘과유불급’

블렌딩 모드가 신기해서 모든 레이어에 효과를 떡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림의 색감이 조절 불능 상태가 되어버려요.

프로크리에이트의 블랜딩 모드 비교 사진.
실제 작업한 그림에서 비교를 해보면, 물보라가 이는 표현에서 레이어에 보통을 적용한 레이어보다 색상닷지 효과를 준 위의 그림이 더 밝고 반짝이는 효과가 보입니다.

💡 전문가의 한 마디

밑색은 가급적 Normal 레이어에서 탄탄하게 잡고, 블렌딩 모드는 [그림자 한 층, 빛 한 층, 전체 보정 한 층] 정도로 절제해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고급스럽습니다.


결론: 블렌딩 모드는 ‘효율’입니다

블렌딩 모드, 처음엔 굳이 써야 하나 싶었는데 이제는 없으면 작업이 안 될 것 같은 기능이 됐어요. 특히 Multiply, Add, Overlay 이 세 개만 제대로 익혀도 그림이 확 달라 보입니다.

모드는 여러 개인데 자기가 주로 쓰는 몇 가지만 주로 더 쓰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범용적으로 쓰는 Overlay는 색감을 쨍하게 만들기 때문에 은은하게 빛을 주는 Soft Light를 더 선호하는 편이에요. 이런식으로 자기가 결국 선호하는 모드가 생기게 되니 이것저것 써보다보면 자연스럽게 익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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